화천 산천어 축제! 1박2일?No!! 2박3일은 가야 다 놀수있다~ 놀거리.. 볼거리 가득~

지난 주말에 화천 산천어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와서 올해도 또 다녀왔네요....

화천은 사실 산천어 축제때문에 유명하긴 하지만 남자분들은 산천어 축제보다도 특정 군부대를 먼저 떠올리시는분들도 있으실겁니다.

화천군 구성원이 군인 60%, 민간인 40%라고 하드라구요.. ㅎㅎㅎ

 

암튼 산천어 축제를 또 갔다온 이유는 산천어 잡기가 재미있는것도 있지만, 보통 축제와는 다르게 화천 산천어 축제는 축제 기간동안 화천천 일대가 전부다 축제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산천어 축제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화천천에서 산천어만 잡고, 얼음썰매나 눈썰매를 타고 마는 그런 축제가 아니고 그 일대가 여러 볼거리, 놀거리로 풍성합니다.

이런 축제의 풍성함 때문에 작년에는 1박2일로 갔다왔는데, 너무 아쉬워서 올해는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근데 올해는 이상하게 작년에 비해서 눈이 거의 안보여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작년에는 저녁내내 눈이 내려서 눈구경도 실컷했었는데.. ^^

이제 부터 산천어 축제 사진을 한번 구경해보시죠....

 

 

산천어 축제 공식사이트에 올라온 안내도입니다.

http://www.narafestival.com/01_icenara/  <= 공식사이트

 

낚시를 하실분들은 오른쪽에 위치한 예약낚시터와 왼쪽에 위치한 현장낚시터 위치를 확인하세요

예약낚시터는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약하신분들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틀전에 예약을 하셔야 하고,

예약자전용 주차장도 있습니다만 주차공간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길가에 주차를...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3013479&ns1=con&ns2=center&ns3=NewDirect <= 인터파크 예약 사이트

 

현장낚시터는 주말에는 오전에 마감이 될수도 있습니다.

엊그제 토요일에는 오전 11시쯤에 마감됐다고 방송이 나오드라구요..

 

 

Sancheoneo Ice Festival 영어로 된 안내도입니다.

중간중간 돌아다니다 보면 4면으로된 축제 안내도가 있습니다.

영어도 있고, 일본어도 있고..

 

 

 

 

 

예약자 전용 주차장 부근에서 예약자 낚시터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예약은 3천명인가 받는다고 하던데... 현장은 5천명이구요..

암튼 멀리서 봐도 꽉찬느낌입니다.

저는 금요일에 낚시를 해서 조금 널널한 공간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다고 해도 낚시 구멍도 많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왼쪽에 흙바닥 보이시나요??? ㅠㅠ

작년에는 눈으로 쫙~~~~ 도배가 되있었는데.. 올해는 눈이 안보여서.....

눈밭을 대비해서 등산화도 신고 갔겄만....

 

 

낚시터에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완전 빽빽하지는 않죠???

저는 전날 산천어 3마리를 잡았답니다.. ㅎㅎㅎ

 

참고로 산천어 낚시대는 바로 부근에서 파니깐 아무런 준비없이 가셔도 되구요...

별도로 준비해가셔도 됩니다.

보통 바늘이 3개달린 메탈루어미끼를 사용합니다.

산천어낚는 방법은 현장낚시터 표 구매하는곳이나 예약낚시터 표 교환하는곳에 붙어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낚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산천어를 방류하는데 그때는 더 열심히 하시면 꽤 많이 잡을수 있습니다.

방류시간을 알려주는데 토요일 오전에는 10:00, 11:30 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꼭 의자나 돗자리같은 앉을수있는 도구를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핫팩도.. 얼음위를 한두시간정도 돌아다니면 꽤 발이 시럽거든요..

 

그리고 장갑같은 경우도 혹시나 털장갑인 경우는 산천어를 잡은후에 비닐봉투로 옮길때 장갑을 벗어야 할수도 있기때문에.. 가급적 스키장갑으로..

 

정리하면 준비물 : 의자(돗자리), 핫팩, 장갑, 낚시대(현장구매 가능), 담요

 

 

 

산천어 맨손잡기 현장입니다.

별도 옷으로 갈아입고 진짜로 물속에 들어가서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하드라구요..

한번 참가해보는것도 재미있을듯합니다.

 

 

방류를 하기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활어(집어?)차에 들어있는 산천어입니다.

요런 산천어를 싣은차들이 왔다갔다 하니깐..

혹시나 한마리도 못잡으신분들은 산천어 방류한다고 하면 얼른 그 부근으로 옮기세요..

옮겨서 열심히 낚시대를 위아래로 움직이세요~~

가끔 지나가는 산천어 배나 등에 바늘이 끼어서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ㅎ

 

 

 

 

화천 산천어 축제의 놀거리중 하나인 4륜바이크입니다.

산천어축제에서는 특이한점이 화천사랑상품권, 농수산물교환권이란걸 줍니다.

이중에 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군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입니다.

보통 놀거리에 대한 가격이 1만원이면 5천원짜리 상품권을 주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 4륜바이크는 상품권을 안줍니다.. ^^;;;

놀거리에는 산천어 축제위원회에서 진행하는것이 있고, 개인업자가 진행하는것이 있는데

개인업자가 진행하는 놀거리에는 상품권을 안줍니다.

표를 구매할때 보시면 나와있으니 잘.. 보고 구매하세요~~

이거 외에도 얼음자전거, 썰매, 번지, 바이킹, 통돌이, 스케이트... 등등..

 

 

 

 

어린이 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꼬마산타수레입니다.

멀리서 얼핏보면 꼬마가 수레를 끌고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서 가까이 가보면.. 인형이 끌고있습니다. ㅎㅎㅎ

암튼.. 어린이들이 꽤나 관심을 가지는 놀거리입니다.

 

 

 

대표적인 구경거리인 얼음나라 투명광장입니다.

여기는 안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얼음으로 된 작품이 있습니다.

각 나라의 유명한 건축물을 얼음으로 만들어놨습니다.

밤에 가면 이 건물앞에 지역민이 만든 특이한 트리작품이 있습니다. 한번 구경해보세요..

단 9시까지니깐.. 너무 늦게가면 안됩니다.

그리고 옆에는 미켈란젤로전을 하고 있습니다..

 

 

스노우펀파크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산천어 축제의 마스코트인 얼곰이가 있습니다.

여기는 눈이 많이 있네요.. ㅎㅎㅎ

계속 흙만 있었는데.. 이제 강원도에 온 느낌입니다..

사진엔 안나왔는데.. 왼쪽으로 보면 눈썰매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얼음 빙벽도 있구요...

 

 

 

눈사람만들기 입니다.

1000원을 내면 눈사람을 꾸미기 위한 재료를 줍니다.

눈은 옆에서 도구를 이용해서 뭉쳐주니깐.. 따로 굴리면서 만들필요는 없습니다.

뭉쳐준 눈으로 눈사람 모양으로 장식만 하면 됩니다...

 

 

 

스노우펀파크에서 부터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장까지 운영하는 무료 셔틀입니다.

전기차구요... 왼쪽 구석에 있는셔틀이 현재 충전중입니다...

한번 타보는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줄이 많이 서있을때는 다른 놀이 하나 더 하고 와서 사람 별로 없을때 타는것도 괜찮구요..

 

사진에는 없는데.. 스노우펀파크에는 눈썰매장도 있습니다.

꽤 긴 슬로프구요.. 단, 어린이용으로.. ^^;;

유아용 무료 눈썰매장도 있습니다... 작~~~은

 

 

산천어 낚시 표를 구입하면 주는 농특산물교환권을 이용해서 화천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수있는곳입니다.

저는 한과를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농특산물이 많이 있습니다.

농특산물교환권은 축제장에 설치된 농특산물 판매처에서만 사용가능하기때문에.. 얼른 쓰는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가면 다 팔리고 별로 안남아있거든요...

 

 

이상으로 산천어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봤는데.. 음.. 찍은 사진은 훨~~씬 더 많은데.... 사람을 찍은것이 대부분이라.. 고르다 보니 이것밖에 없네요.. ^^;;

꼭 산천어 축제 팜플렛을 얻어서 그걸 들구 다니세요.. 그래야 많이 볼수있어요....

 

암튼.. 산천어 축제를 다녀와서 기억에 남는것은

산천어 축제장으로 가는길에 봤던 파로호의 엄~~청 파란 호수물빛,

화천천 부근 마을 전체의 축제 참여 및 마을 곳곳에서 펼처지는 행사들,

산천어구이의 단백한 맛,

얼음구멍으로 본 화천천의 맑은 물과 지나가는 산천어,

눈도 안오고 햇빛도 쨍쨍인데도 추운 강원도의 날씨,

행사장 곳곳에서 보이는 자원봉사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

아니 이곳에 이런것이... 라고 놀란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파이스 매장

어느곳, 어느시간에나 보이는 군인들...

이런것들이네요.. ㅎㅎㅎ

 

 

이상.. 어떤 축제보다 훨씬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은 화천 산천어 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