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레스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알칼리수? 알카리수? 에 대한 내용입니다. 알칼리수와 관련해서 알칼리성 식품, 산성 식품에 대한 이야기와 알칼리수 정수기에 대한 내용,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한 내용까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알칼리식품이라던지, 산성식품이라던지 하는걸 들어본적은 있지만 알칼리수에 대한 관심을 처음 가진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닙니다.

지인이 007가방 같은데 가지고 다니는 장비와 노트북을 이용해서 뭔가 건강 측정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여줬는데, 꽤나 많은 검사 결과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몸이 산성화 되어 있으니 알칼리수를 마셔라 라고 해서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칼리수란게 뭔가 하고 인터넷에 찾아보니 실제로 팔고 있고, 알칼리수 정수기란것도 있고, 알칼리수에 대한 효능이며 부작용 등등 여러가지 자료가 있드라구요.

그래서 우선 생수 몇개를 사서 마셔볼까 생각을 하다가, 정수기를 구매할까 생각하다가 알칼리수에 대해서 확실히 파악을 한 다음에 결정하자고 생각을 하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알칼리수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흔히 말하는 알칼리수는 PH 7.4 ~ 8.5의 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ph7.0을 기준으로 보면 화학적으로는 알칼리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알칼리수라고 하면 맞는 말이라고 할수 있으며 또한 알칼리 이온수라는것이 있는데 이는 ph 8.5 이상의 물을 의미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제시하는 기준으로 먹는물은 ph5.8 ~ 8.5까지 입니다.

즉, 화학적으로는 알칼리수라는게 맞는 말이지만 식약청 기준으로 보면 그냥 물에 속합니다.

참고로 아무런 이온이 녹아 있지 않은 순수한 물은 ph가 7.0이며, 이 상태의 물을 사람이 먹으면 보통 배탈이 납니다. ^^

 

 

 

다양한 물질의 pH. <출처: (CC) Edward Stevens>

 

 

 

 

우리몸의 pH 와 알칼리수의 효능

 

우리 몸에 있는 각종 장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산성 혹은 염기성을 띕니다.

위에서는 pH가 거의 1.0에 달하는 강한 산성을 띤 위액이 나오고, 십이지장에서는 염기성을 띤 분비물이 나오는데 혈액은 pH가 7.4로 유지되는 완충용액이며, 장의 pH도 거의 중성인 7에 가깝습니다.

완충용액이란 산 혹은 염기를 첨가해도 본래의 pH가 거의 변하지 않는 용액을 말하며 이런 용액의 대표적인게 혈액인데 혈액의 pH가 7.4에서 0.05만 높거나 혹은 낮아도 몸은 심한 충격을 겪고 심하면 목숨도 잃을수 있습니다.

즉, 혈액의 pH는 7.4에서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만약에 변했다고 하면 건강이 아주 위험한 상태라는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알칼리수의 효능으로

1.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성으로 변화 시켜준다

2.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에 도움이 된다

3.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4.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라고 말을 합니다.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준다는 효능에 대한 내용은 아래부분에 있는 과학적 근거 항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알칼리수의 효능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홈페이지에 알칼리 이온수는 4가지 위장증상(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개선에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이는 알칼리 이온수만을 의미합니다. 즉 pH 9.3정도 되는 의사의 처받을 받고 마셔야하는 알칼리 이온수만의 효능이라는 것이며 알칼리수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체질개선.아토피에 좋다’ ‘많이 마셔도 전혀 해롭지 않다’ 등 사용목적 이외의 허위광고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고로 알칼리수 정수기를 판매하는곳에서 알칼리수의 효능으로 특허출원을 한것이 있는데 

특허 출원번호 : 1020120110407

제목 : 전해 약알칼리수를 추출용매로 사용함을 특징으로 하는 커피로부터 항산화 폴리페놀 물질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추출방법 이라는 것입니다.

이 특허를 등록하면서 근거로 제시한 데이터인데, 수돗물은 593,401, 한우물 알칼리수는 605,046이 추출되었다고 하는데 이 차이가 과연 의미가 있는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학적 근거

 

 

과학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물을 마시면 먼저 식도를 거치고 위로 들어가는데 위 속에는 pH 1.0 정도로 강한 염산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알칼리수를 마시면 위에 들어가 산성도가 약 백만 배 강한 위산에 의해 중화되어 알칼리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중화에 의해 생긴 금속염만 남게 됩니다.

 

만약에 알칼리수를 먹어서 몸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려면 알칼리수의 pH와 위산의 pH를 생각해보면

pH8.3 정도의 알칼리수의 경우 한번 소화될때 약 50000리터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ph9.5의 알칼리수라면 약 316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알칼리수를 마시는것도 불가능 하지만 만약 마신다고 하면 위산을 묽히는 효과는 있을 것이지만 위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어서 위로 흡수되는 음식에 묻어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 전에 몸에서 pH 불균형으로 충격을 받아서 아마 목숨이 위험해 질지도 모릅니다.

 

 



 

산성 식품, 염기성 식품 

 

산성식품과 염기성 식품에 대한 내용은 실제로 식품 자체가 산성이냐, 염기성이냐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레몬 자체는 산성이나, 염기성 식품에 속합니다.

 

식품의 산성 혹은 염기성 판단은 주로 식품을 태우고 남은 재를 분석하여 얻은 결과인데, 이는 사람의 소화과정을 불에 의한 산화와 같은 걔념으로 생각하면서 나타난 내용입니다.

식품을 태운 재에는 다양한 성분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태우는 온도에 따라서 재에 남아 있는 성분도 달라지는데 일정한 기준 온도에서 태운 식품의 재를 가지고 용액을 만들어 pH를 측정하고, 그 결과로 산성 혹은 염기성 식품이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의 소화 과정과 불에 의한 산화 과정이 동일하다고 보는것에 이견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하나의 식품 분류법으로만 의미가 있으며, 실제로 산성 식품, 염기성 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을 산성 혹은 염기성으로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pH가 2.5 정도인 콜라를 많이 마시는경우 몸이 산성화 되기 때문에 콜라가 안좋다는것이 아니고 콜라에 있는 당분으로 인해서 치아우식증이나, 칼로리 등에 의해서 비만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몸에 안좋다는 의미입니다.

 

 

 

알칼리성 식품이 암에 좋다는 근거는?

 

 

오래 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산소를 덜 사용하고, 젖산 생성을 활발히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험관에 암세포를 넣고 산성 조건을 만들어 주었더니 암세포의 성장이 잘 되었고, 시험관의 조건을 염기성으로 변경했더니 일부 암 치료약의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로 인해서 알칼리 음식이 항암효과가 있고 몸이 산성화되면 안좋다라는 말이 나온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염기성 식품으로 분류되는 것 중에는 과일, 채소, 견과류가 있고 산성식품으로 분류되는 것 중에는 고기, 달걀, 빵 등이 있기 때문에 채식을 하는게 몸에 좋다는 말까지 이어진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환자에게 알칼리성 식품위주로 식단을 짜기도 하는것인데,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알칼리성 식품이라는것의 근거도 애매할뿐더러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몸이 알칼리화 되는것도 아닙니다.

 

 

 



처음 알칼리수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서 알칼리성 식품까지 확인을 해봤는데, 인간의 몸이나 물, 식품에 대한 내용은 아직까지도 연구가 많이 되고, 발견하지 못한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내용이 틀린 내용이 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알칼리 식품이나 물을 마셔서 몸을 알칼리로 만들겠다라는 생각은 위산의 pH를 감안했을때 힘든일일거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몸의 산성, 알카리성의 판단 기준을 혈액의 pH로 삼는다면 혈액은 완충용액이기 때문에 pH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변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것입니다.

 

단, 현재 먹는물에 대한 pH를 조금 더 좋게 하고 알칼리수라는 것을 의미있게 해줄 뭔가 효능이 향후에도 절대 나올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현재 역시 알칼리수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기도 애매합니다.

하지만 현재 알칼리수의 효능이라고 광고하는것들을 잘 살펴보시면 약간의 허점이 보이실것입니다.

 

알칼리수나 알칼리정수기, 알칼리성 음식등의 출발점 혹은 목적은 결국 건강하게 살고가 하는것일겁입니다.

건강에 대해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참고한것은 각종 인터넷 페이지와 네이버캐스트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4&contents_id=11334 화학산책 - 알칼리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4&contents_id=23827 화학산책 - 산성식품, 염기성식품

 


Posted by 인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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