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레스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가을이 다가오고, 명절을 맞이해서 등산이나 벌초를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 관계로 벌에 쏘였을때의 응급처치, 예방법, 치료법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보통 벌이라고 하면 꿀벌을 생각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말벌이 더 많이 눈에 띄드라구요.

꼭 산이아니더라도 아파트 창가나 계단등에도 벌집을 짓기도 하는등 도심에까지 말벌이 많이 진출한 느낌입니다.

 

제가 예전에는 꿀벌 같은 경우는 팔이나 다리같은 경우에는 3~4번 쏘이고해도 살짝 붓는것 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치과에서 충치를 힘겹게 빼고난 그날에 벌에 한번 쏘였는데 갑자기 엄청 붓드라구요.

단순히 붓는것을 떠나서 온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나고 기도가 부었는지 숨쉬기도 힘들고, 가슴도 엄청 뛰고 해서 진짜 죽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당시에는 그냥 집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었는데, 그 이후에는 벌에 한번 쏘이기만 하면 거의 비슷하게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드라구요.

한번은 밤에 펜션에서 자다가 창문틈사이로 들어온 꿀벌에 얼굴을 쏘이고 나서 또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길래 병원 응급실을 간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난 이후에는 벌에 쏘이는게 두렵고, 특히나 꿀벌보다 훨씬 독이 쎈 말벌에 쏘이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벌에 쏘였을경우 응급처치나 알러지 반응을 줄여줄수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꿀벌 VS 말벌

 

꿀벌은 흔히 양봉꿀벌을 지칭하는데 티비에서 많이 보이는 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벌보다는 색깔도 약간 연하고, 크기도 작습니다. 그리고 약간 동글동글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벌침을 쏘면 내장과 침이 같이 빠져서 사람 몸에 박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이 쏘인 부위에 뭔가 박혀있다면 재빨리 제거를 해야 합니다.

 

 

 

 

말벌은 우선 생긴것도 무섭게 생겼지만 크기도 꿀벌보다 큽니다. 그리고 말벌의 독은 꿀벌보다 훨씬 강하고, 한번 쏘고난 이후에도 침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쏠수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벌이나 말벌집을 보시면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머리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벌을 피하는 방법

 

산에 갈때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화장품이나 향수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음료수등의 달콤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특히 말벌을 유혹할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옷도 긴팔, 긴바지를 입는게 좋습니다.

보통 벌은 자기를 공격하지 않으면 굳이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벌을 발견했을시는 절대로 그 주위를 건드리지 마시고 만약에 벌이 본인 주위를 멤도는것 같으면 그자리에서 몸을 낮추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때 응급처치

 

보통 꿀벌이 팔이나 다리등을 쏘면 해당 부위만 살짝 붓고 마는정도의 증상이 있는데, 벌독에 대해서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심혈관, 호흡기 계통에 질환이 있는 경우는 위험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팔 다리를 쏘였더라도 말벌인 경우는 위험할수있습니다. 말벌은 재차 공격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벌이 안보이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2. 쏘인 부위에 벌침이 박혀있다면 손으로 만지지 마시고 카드같은 납작하고 딱딱한 물체로 비스듬하게 옆에서 밀어서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3. 벌이 쏘인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서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4. 벌에 쏘인 부위를 가급적 심장보다 낮은 위치로 하고, 붓기를 가라앉히고,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추며,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얼음찜질을 합니다.

5. 평소에 벌에 대한 알러지가 있고 가려움이 심하고 많이 붓는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6. 기존에 알러지 반응이 있었다거나 몸 전체가 붓는듯한 느낌이나, 식은땀, 가려움, 두드러기, 어지럼증, 호흡곤란등이 발생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병원으로 즉시 가셔야 합니다.

 

만약에 머리를 쏘인 경우라면 가급적이면 119나 병원으로 바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말벌도 종류가 많으니 단순히 작다고 꿀벌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상비약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평소에 벌에 대해서 약간이라도 알러지가 있으신분은 항히스타민제를 비상약으로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평소에 등산을 자주하시는분도 응급약으로 가지고 다니셔도 좋을것 같고 과수원을 하시는 분들도 상비약으로 구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항히스타민제의 경우는 지르텍이나 액티비트, 페니라민등이 있는데 비염등이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시는 약품입니다.

약국에 가셔서 벌에 쏘이는것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적당한 약을 추천해주실거고, 혹시라도 벌독 알러지가 심하신분은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준비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가정의학과나 내과를 가셔서 벌 알러지가 있으니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해서 가지고 다니시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것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2세대, 3세대 약이 있는데 약에 따라서 졸음, 간 이나 신장에 영향, 약효 발생 시간, 약효 지속 시간등의 차이가 있으니 특히나 간이나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꼭 말씀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가을이 되어서 인지 아니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말벌에 대한 뉴스, 벌에 쏘여서 사망까지 하는 사례, 우리나라에는 없던 외래종 말벌인 등검은말벌에 대한 뉴스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외벽 창틀이나, 야외 계단 밑, 복도 천장등에서 간혹 말벌집을 발견하곤 하는데, 항상 벌에 대해서 조심하고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벌을 발견하면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서 제거를 요청하세요.

 

 


Posted by 인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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